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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e: 1930년에 멈춰선 언어 모델

language
en
kor
date
May 1, 2026
slug
talkie-lm-from-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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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Public
tags
Ai
LLM
summary
1930년 이전 텍스트로만 학습된 언어 모델 talkie와 나눈 대화 실험. 달 탐사, 한국 독립, 2026년 예측까지 — 100년 전 세계관의 편견과 통찰이 뒤섞인 흥미로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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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ily
updatedAt
May 2, 2026 07:16 AM
100년 전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질문과 대화를 할 것인가?
1800년대 후반 런던에서 태어나서 1930년대에 살던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은 어떨까? 타임머신 타고 온 1930년대 사람이라는 소재는 공상 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볼법한 설정이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이를 기술적으로 구현해냈다. 2026년에는 집에서 노트북 앞에 앉아서 1930년대 사람(사람이라기에는 너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과 텍스트로 대화를 해볼 수 있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세상에는 대단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정말 많다. 1930년대까지의 텍스트로 학습된 Language Model이라니!! 하룻밤 사이에도 여러 LLM 모델이 출시하며 자신의 성능을 과시하는 와중에도 가장 눈에 들어온 모델은 가장 구식으로 보이는 바로 이 talkie였다. 성능이 얼마나 좋을지, 얼마나 효율적으로 모델을 만들었을지가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어떤 대답이 나올지가 궁금해서 찾아가봤다.

대화 결과

1. 앞으로 100년 동안 가장 발전할 기술

User

“앞으로 100년 동안 인류 문명에서 가장 크게 발전할 기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talkie-1930

“식량, 의복, 주거와 관련된 기술들입니다.” 화학자는 말했다.
“저는 다음 세기 동안 인간이 자신을 더 저렴하고 더 풍요롭게 먹이고 입히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며, 현재보다 훨씬 더 안락한 환경에서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식량, 의복, 주거는 생존의 가장 기본적인 필수 요소입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100년 동안 이 세 가지 분야 모두에서 큰 진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User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자연물이든 인공물이든 괜찮습니다. 그것을 묘사하고, 왜 당신을 감동시키는지 설명해 주세요.

talkie-193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훌륭한 일몰입니다.
고요하고 맑은 하루가 저물 무렵, 서쪽 하늘은 찬란하게 빛납니다. 그리고 그 광경은 주변의 완전한 고요함 때문에 더욱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수면을 흔드는 바람 한 점 없고, 나무 사이에서도 속삭임 하나 들리지 않습니다. 들리는 것은 오직 인간의 삶에서 비롯되는 소리뿐입니다.
저물어 가는 하루는 인간에게 달콤하고도 엄숙한 생각이라는 유산을 남깁니다. 그는 귀를 기울이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동쪽에서는 밤의 어둠이 모여들지만, 서쪽은 여전히 생기 있게 반짝입니다. 구름은 저무는 빛을 반사하며 온통 불타오르고, 천 가지 환상적인 형상으로 모습을 바꿉니다.
어느 순간 그것들은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보입니다. 어느 순간에는 궁전처럼 보입니다. 또 어느 순간에는 신전처럼, 거대한 성채처럼 보입니다. 다시 또 어느 순간에는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항해하는 배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그 빛은 계속됩니다. 점차 사라지지만, 완전히 떠나지는 않습니다. 낮은 하늘에서 사라진 뒤에도 높은 공기층은 그 빛을 오래 간직합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은 그 장면이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고 또 바라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이 사라지면, 그들은 말없이, 깊은 생각에 잠긴 채 떠납니다.
이것이 일몰입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가장 무딘 영혼조차 기쁨으로 움직이게 할 것입니다.

3. 손바닥만 한 기계로 세계의 지식에 접근할 수 있을까?

User

“사람들이 언젠가 손바닥만 한 기계로 전 세계의 지식에 접속할 수 있을까요?”

talkie-1930

저는 매우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표보다 크지 않은 타자기로 친 악보 한 장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완전한 오페라 하나가 보통 악보 한 장보다 크지 않은 형태로 제작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단일한 노래의 경우에는 이미 그런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왜 전체 극 작품에서는 불가능하겠습니까? 영리한 사람들이 이 문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그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일본 제국과 한국의 미래

User

“일본 제국과 한국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나요?”

talkie-1930

저는 일본이 강대국이 될 것이며, 한국은 그 안에 흡수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인은 활기차고 진보적인 민족이며, 동양에서 필연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한국을 문명화하고, 이 반도 왕국이 계몽의 혜택에 참여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일본은 부유하고 강력한 국가가 되어야 하며, 한국은 오래도록 별개의 영토로 남아 있을 수 없습니다. 일본인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한국인의 수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본은 인구가 넘치고, 한국은 인구가 부족합니다.
남아도는 일본 인구는 어딘가로 가야 하며, 한국은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들은 한국에 들어가고, 시간이 지나면 그것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두 나라는 융합될 것이며, 일본은 이 결합을 통해 강화되고 확대될 것입니다.
한국은 독립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한국은 일본이 되거나, 별개의 국가로서 존재하기를 멈추어야 할 것입니다.

5. 2026년의 인류는 어떤 모습일까?

User

당신이 알고 있는 역사적 흐름을 바탕으로, 2026년의 인류는 어떤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talkie-1930

2026년의 인류는 아마도 현재보다 키가 작고 더 건장한 체형이 될 것입니다. 성인 남성의 평균 키는 5피트 6인치에서 5피트 9인치 사이가 될 것이며, 평균 체중은 11스톤에서 13스톤 사이가 될 것입니다.
피부색은 지금보다 더 밝아지고, 머리카락은 더 옅고 더 균일한 색을 띠게 될 것입니다. 수염은 사실상 사라질 것입니다. 평균 수명은 더 길어지고, 살아 있는 인구 천 명당 사망자 수는 현재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입니다.
서유럽과 동부 아메리카 사람들은 대체로 같은 언어를 말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제조업을 통해 옷을 입고, 상당 부분 식량도 제조업을 통해 공급받게 될 것입니다. 다수의 주거지는 안락해지고, 부유층의 주거지는 사치스러워질 것입니다.
음식은 풍부하고 다양하겠지만, 소박하고 단순할 것입니다. 도시 거주자들은 지금보다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농촌 거주자들은 오히려 더 활발하게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완전히 문맹인 사람의 비율은 줄어들겠지만, 교육이 보편적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교양 있는 개인이 가진 지식의 범위는 지금보다 넓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깊은 사고와 높은 수준의 사색은 드물어질 것입니다. 도덕적 행실은 지금보다 더 일반화되겠지만, 적극적인 종교는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 신념의 문제로 남을 것입니다.
정치적 자유는 보편화되겠지만, 선동가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국가들은 평화로운 우애 속에 결합하겠지만, 군대와 함대가 해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과학은 계속 진보하겠지만, 위대한 발견자는 등장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머 감각은 더 널리 퍼지고, 음악에 대한 감상 능력도 지금보다 더 일반적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대체로 2026년의 서유럽과 동부 아메리카 사람들은 행복하고 번영할 것입니다.

6. 한국은 일본 지배에서 독립을 되찾을 수 있을까?

User

“한국은 일본 지배에서 독립을 되찾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talkie-1930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완전히 평정되었고, 일본 지배 아래에서 조용하고 질서 있으며 번영하는 생활에 정착했습니다. 일본이 한반도를 점령한 주된 목적은 극동의 평화를 보존하는 것이었고, 이 목적은 달성되었습니다.
한국인은 온순하고 해를 끼치지 않는 민족이며, 제대로 통치되고 억압받지 않는 한, 미카도의 만족스러운 신민으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은 한국을 통치하는 데 큰 지혜를 보여 주었고, 불만스럽고 반항적인 지방이 아니라 만족스러운 속령으로 만들었습니다.
한국인은 단순한 농업 민족이며,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습니다. 따라서 일본은 내부 불만으로 인한 문제를 겪지 않습니다. 또한 한국은 일본에 심각한 군사적 위험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일본이 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시키는 위험을 감수할 가능성도 없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단단히 장악하고, 이 가치 있는 획득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지극히 옳은 일입니다. 한국은 결코 일본에 위험이 될 수 없지만, 일본은 한국에 위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한국이 다른 강대국의 통제 아래 들어간다면, 한국은 곧 무정부 상태에 빠질 것이며, 일본은 이번 경우처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개입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국에 가장 좋은 일은 일본 지배 아래에서 조용히 머무는 것입니다.

7. 20세기를 가장 크게 형성할 국가는 어디일까?

User

“현재 세계를 볼 때, 20세기를 가장 크게 형성할 나라는 어디라고 생각하나요?”

talkie-1930

저는 프랑스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는 문명의 선두에 섰으며, 그 영향력은 반드시 증가할 것입니다. 독일이 그 뒤를 따르고, 그 다음은 영국과 미국일 것입니다.

8. 인간은 달에 갈 수 있을까?

User

“인간이 언젠가 달에 갈 수 있을까요?”

talkie-1930

인간은 결코 달에 갈 수 없을 것입니다. 거리가 너무 멀고, 그토록 위험한 여행을 감행할 만한 충분한 동기를 제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계획은 단테 시대부터 가르네랭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색적인 사람들에 의해 상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공상적인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지구와 달은 공통의 중력 중심을 중심으로 회전하며, 그 주기는 서로 365 대 29½의 비율을 이룹니다. 따라서 지구의 거주자가 달에 도달하려면, 런던과 요크 사이 거리의 365배에 해당하는 공간을 지나야 합니다.
현재 알려진 가장 빠른 여행 방식은 시속 60마일입니다. 이 가정에 따르면 달까지의 여행에는 19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공중 여행자는 숨을 쉬기 위해 반드시 멈추어야 하므로,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은 적어도 24시간 이하로 잡을 수 없습니다.
달의 주민이 있다 하더라도 그 수는 매우 적고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행자가 그들과 의사소통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들의 질문에 답하여 무엇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자신이 지구라는 행성에서 왔다고 말할 뿐입니다. 그들은 이미 지구에 대해 들었을 것이지만, 그곳을 방문하고 싶어 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당시에 가지고 있던 편견, 기술적/역사적/정치적 지식 한계로 인해 굉장히 흥미로운 답변을 하고 있다. 특히 1930년대 서양에 알려지고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일본에 대해 굉장히 우호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조선)의 독립이나 미래는 없다고 단정 짓는 부분에서 당시 우리 민족을 바라보던 차갑고 냉정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닫. 아직 미국이 세계 패권을 쥐기 전으로 프랑스를 가장 영향력있는 국가로 뽑는 것도 인상적이었다.(아마도 프랑스 서적/문서를 많이 학습해서 그런걸까?) 과학적으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지식이 100년 전에도 이미 알고 있거나 이제 막 발견한(양자역학과 Nuclear 등) 경우가 많았다. AI나 컴퓨터에 관해 물어보면 대화가 잘 이어지지는 않는다.
다른 것보다도 어떻게 1931년도 이전 데이터를 순수하게 추출해냈는지, 대담한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론에 감탄하게 된다. 지금도 아래 블로그를 들어가보면 24/7 매일 Claude Sonnet 4.6이 질문을 하고 답변을 평가하는 loop가 무한으로 돌아간다.
좀 더 나아가 상상을 해보자면, 충분한 양의 저술을 남긴 사람의 텍스트만 학습시켜서 ‘특정 인물’을 Language Model로 만드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최신 프론티어 모델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선지자들과 대화를 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LLM이 흉내내는 ‘역할극’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작부터 학습 데이터의 제약을 통해 완벽하지 않은 LLM 모델을 만드는 게 더 오염되지 않은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런 대화나 모델이 정확히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는 모호하긴 하다. Sci-Fi에 나오는 것처럼 떠나간 가족과 다시 대화를 하기 위해서? 위대한 발견자들과 대화하기 위해서? 아니면 이 프로젝트에서 밝힌 것과 같이 cut off 이전 지식을 기반으로 아직 나오지 않은 혁신적인 돌파구를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연구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여러모로 흥미롭고 여러 생각이 들게 만드는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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