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beam.dev
😎 Daily

Tailscale을 사용해서 원격 ssh를 사용해보자

language
kor
date
Dec 17, 2025
slug
tailscaleForRemote
author
status
Public
tags
Product
Remote
Tailscale
VPN
summary
보안 사고를 겪은 뒤 찾은 해답, Tailscale로 안전하고 편리한 원격 SSH 환경을 구축한 경험기
type
Post
thumbnail
스크린샷 2025-12-17 오전 6.23.08.png
category
😎 Daily
updatedAt
Dec 27, 2025 06:55 PM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서버에 접속해야 할 일이 종종 있다. source 쪽이 Wndows, Mac, Linux 어떤 장치일지 알 수 없고 destination이 linux인 경우. ssh를 이용하여 간단한 점검이나 개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내부망인 경우, 쉽게 ssh 계정@주소 를 타이핑하여 접속할 수 있지만, 물리적으로 같은 망이 아닐 경우 몇 가지 방법을 써야한다.
 
  • 가장 단순 무식한 방법은 공유기 포트포워딩 기능을 이용한 ssh 접속이다.
    • 장점 : 단순하고 쉬움
    • 단점 : 보안이 매우매우매우 취약하다. 사실 상 전세계에 네트워크를 오픈하는 셈이다.
  • ngrok : tunneling 방식으로 외부 클라우드 서버로 터널을 만들고 그 클라우드 주소로 접속하는 방식. 웹 개발 시 테스트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 장점 : 공유기 설정이 필요없고, 직접 IP가 노출되지 않음.
    • 단점 : ngrok 서버를 거쳐야하고(레이턴시 제약) 여전히 스캔 및 무차별 대입에 당할 가능성 존재.
  • Tailscale : wireguard 기반으로 Tailscale 클라이언트가 설치된 장치끼리는 VPN mesh가 형성되어 고정된 내부 IP를 할당 받을 수 있음.
    • 장점 : 장치 IP 고정. 외부에서 스캔 등으로 접근 불가
    • 단점 : Tailscale 클라이언트를 설치/로그인해야함.
 
사실 나의 경우, 위 방법 중 공인 IP + 포트포워딩ngrok을 사용하다가 실제로 서버를 털린 경험이 있다. 포트포워딩을 사용했을 때는 IP 스캔과 무차별 대입 공격으로 인해 랜섬웨어에 감염됐고, ngrok을 사용했을 때는 누군가 접속해 비밀번호를 바꾸고 그대로 사라졌다.
그 이후로 항시 쓸 수 있는 안전한 원격 ssh 방법이 없을까하다가 ChatGPT가 추천해준 서비스는 Tailscale. 사설 VPN의 일종으로 등록된 장치를 VPN 위에서 사실상 같은 내부망에 연결된 것처럼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기본적으로 보안이 나쁘지 않고 고정된 아이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 원격에서도 서버단의 다양한 포트를 비교적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나 개인 무료 사용자도 100대의 장치 등록까지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 3대, 로컬 서버를 윈도우/리눅스 합쳐서 6대 정도 사용하는 나에게는 tailscale에서 관리하는 게 꽤나 효과적이다. 모두 같은 VPN 망에 둘 수도 있고, Access Control Rule를 매우 세분화하여 설정할 수도 있어서 장치가 많을 수록 tailscale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무엇보다도 무료 사용에서도 Tailscale 서버를 거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용량이나 대역폭 제한이 없다. 사실상 취미나 가벼운 업무 영역에서는 모든 걸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고, 본격적으로 많은 서버를 관리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유료로 사용하면 될 일이다.
물론 Tailscale 역시 과거 보안 이슈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연결된 구글 계정이나 Tailscale이 설치된 장치를 탈취당하지 않는 한 일반 사용자가 체감할 만한 위험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ACL 규칙 등을 활용하면 보안을 더 강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소스 장치에서만 특정 서버로 접근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식이다.
내가 사용하는 모든 PC, 맥, 태블릿, 모바일을 Tailscale로 묶을 수 있고, 이중 항시 켜두는 개인용 서버가 있다면 왠만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구독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클라우드가 필요없이 항시 같은 망에 파일 서버가 연결되어 있는 것이고 해보진 않았지만, 서버 PC가 있다면 왠만한 툴과 SaaS를 대체할 오픈소스를 서버 올려서 돌리면, 모바일이나 태블릿에서도 이런 SaaS에 웹으로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구독료를 내가며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수도 있다. 시간이 될 때 ‘Tailscale을 사용해서 유료 SaaS 대체해보기’로 블로그 글을 한 번 써봐야겠다.
 
 
← Back

Related posts

내가 생각하는 바이브 코딩의 미래

May 6, 2026

바이브 코딩은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시대를 여는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토큰 비용, 플랫폼 검열, 시장 집중, 그리고 품질 경쟁이라는 새로운 제약이 숨어 있다. 이 글은 바이브 코딩의 미래를 낙관과 비관 사이에서 바라보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확천금의 환상이 아니라 AI 시대에 적응하는 감각이라고 말한다.

talkie: 1930년에 멈춰선 언어 모델

May 1, 2026

1930년 이전 텍스트로만 학습된 언어 모델 talkie와 나눈 대화 실험. 달 탐사, 한국 독립, 2026년 예측까지 — 100년 전 세계관의 편견과 통찰이 뒤섞인 흥미로운 기록.

노동요 추천 채널 -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시대, 그래도 선택되는 것

Feb 27, 2026

유튜브 작업용 플레이리스트에 AI 작곡 집중 음악이 넘치면서, ‘익숙하지만 끌리지 않는’ 피로감이 생겼다. 그럴수록 선곡과 영상까지 수작업으로 만드는 채널이 더 귀해진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시대에도 결국 선택되는 콘텐츠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