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떠돌이
꽤 오래 전부터 블로그를 써오고 있다. 생각해보면 내가 왜 블로그 글을 쓰고 있는 걸까?에 대해 큰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 이걸로 돈을 벌려는 것도 아니고, 뭔가 브랜딩을 해보려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내 글을 보는 사람이 많던 적던 상관없다. 그렇다고 일기처럼 매일, 매주 꾸준히 쓰는 것도 아니고 한 번씩 생각이 날 때마다 글을 쓰고 있다. 아마도 내 천성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다. 쓸데 없는 거라도 적어놓고 보관해두고, 필요하다면 남들에게 공유하는 그런 성격 말이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도 해보고, 티스토리 블로그도 써봤지만 플랫폼에서 제한하는 많은 제약 때문에 자유로운 곳으로 옮기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었다. GitPage에 Jekyll을 연동하여 써보기도 했지만 글 쓰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코드 작성할 때 쓰는 VS code로 글을 쓰려고 하니 글도 잘 안써질뿐더러, 뭔가 제대로 글이 관리되고 있는 느낌도 아니고, 더군다나 git으로 계속 동기화를 수동으로 해야하다보니 클라우드보다 원하는 때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을 옮겨다니며 글을 작성하고 싶어 notion을 이용해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았다. 노션 페이지 자체를 퍼블리시해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도 제대로된 블로그라 보기 어려웠다.
그러다 찾은게 노션 페이지를 api로 parsing하여 블로그로 만들어주는 오픈소스 코드였다. Github에 비슷한 프로젝트는 많았지만, 제일 괜찮아보이고 잘 동작하는 morethan-log() 를 선택했다.
오픈소스 답게 필요한 기능은 바이브코딩으로 추가해서 사용하고 있다. OpenAI의 codex를 이용해 클라우드에서 바이브코딩으로 여러 기능과 버튼도 추가했다.
- 한글 ↔ 영어 언어 변환
- 방문자 수 표시
- 구글 OAUTH 활용한 댓글 기능
이 정도면 기능적으로는 제법 쓸만한 블로그는 된 것 같고, 이제 열심히 글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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