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리는 Semicon Korea 2026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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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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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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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con
Semiconductor
SemiconKorea2026
SemiconKorea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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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con Korea 2026 현장은 AI수요와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가 만든 확장 국면을 보여줬다. 동시에 전시회는 기술 홍보를 넘어 채용 박람회 성격이 강해지는 구조적 변화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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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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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6 03:29 AM
2026년 2월에 열린 Semicon Korea는 AI 수요가 견인한 메모리 업황 회복 분위기와 함께 예년보다 더 큰 규모로 붐볐다. DRAM·NAND 사이클 반등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투자 심리도 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주가 상승도 매우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다. Top 2 기업만 호황이 아니다. 말로만 듣던 대기업 낙수효과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 국내 여러 소부장 업체도 이익을 보고 있고, 반도체 시장 전반에 활기가 돌고 있다. 덕분에 Semicon Korea에는 더 많은 부스와 더 많은 관람객이 참여했다. 회사에서도 매년 부스를 설치해서 나가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참가업체가 많아서 인지 메인 홀에 자리를 잡을 수 없었고, 점점 더 메인 홀에서 벗어난 자리라도 지키기 쉽지 않았다고 한다.
올해는 네덜란드 반도체 관련 회사들과도 국가 간 교류의 일환으로 Innovation Trip으로 Semicon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여 다양한 소부장 업체와 산학단체와 교류를 진행했다. 코엑스 2층에 별도 교류 공간도 마련돼 있었고,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접점을 만들려는 시도가 인상적이었다.(여기에 지난 번 소개한 AXELERA AI도 방문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스는 한미반도체였다. TC 본더 시장에서 존재감이 큰 기업답게, 전시 연출도 전형적인 ‘장비 회사 부스’ 문법과는 꽤 달랐다. 제품 설명 중심의 접근보다 브랜드를 전면에 둔 구성처럼 보였다. 굳이 자사 장비나 기술을 홍보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감인지도 모르겠다.

여러 부스들이 있었지만, 올해 더욱 눈에 띄는 건 Semicon Korea가 단순히 반도체 산업계 교류나 기술 홍보의 장이라기 보다는 취업박람회 현장처럼도 느껴졌다는 점이다. 어차피 이 업계에 오래 있었다면 대부분 자기가 속한 sector에서의 경쟁사, 고객사, 협력사는 충분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기존 전시회는 그동안 교류가 없었던 업체끼리 인사정도 하는 기회의 장으로 역할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올해는 반도체 싸이클이 돌아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정도로 대학생들도 정말 많았다. 대부분 대기업 장비사에서는 취업 상담이나 박람회 역할을 같이 하고 있었다. TEL만 해도 2층 높이의 성벽을 전시회 장에 쌓더니 성벽을 한 바퀴 두를 수 있을 정도로 취준생들이 줄을 서 있었다.
올해 Semicon Korea는 참가자 및 관람객들이 서로 다른 마음과 방향을 가지고 있더라도 커지고 있는 기대감이 체감이 되었다. 다시 돌아온 반도체 싸이클은 이번에는 얼마나 이어질까? 내년에도 이 열기가 더 뜨거워질 수 있을까? 언제나 그렇듯 타오른 불꽃은 사그라들기 마련인데,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에는 반도체 이외의 산업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 불꽃은 그 어느때보다 환하게, 그리고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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